붙박이장 시공 전에 방에서 확인할 것
붙박이장은 벽과 천장에 딱 맞게 들어가야 하므로 방의 수평과 직각이 맞는지가 먼저입니다. 벽이 조금 기울었거나 천장 높이가 양쪽 끝에서 다른 방도 있어서, 여러 군데를 재서 가장 좁은 값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남는 틈은 마감재로 가립니다.
바깥쪽 벽에 붙이는 붙박이장은 결로를 조심해야 합니다. 겨울에 벽이 차가우면 장 뒤쪽에 물기가 맺혀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벽에 곰팡이 흔적이 있는지 먼저 보고, 필요하면 뒤판과 벽 사이에 공기가 통할 틈을 둡니다.
천장까지 막는 붙박이장은 위에 먼지가 쌓이지 않아 좋지만, 천장이 고르지 않으면 윗부분에 틈이 생깁니다. 천장 몰딩을 떼고 장을 넣을지, 몰딩 아래까지만 넣고 가림판으로 마감할지 미리 정해야 합니다.
- 콘센트·스위치·에어컨 배관이 장 뒤로 가려지지 않는지
- 천장 몰딩, 걸레받이, 창문 틀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지
- 벽에 곰팡이나 물이 샌 흔적이 있는지
- 방문과 창문을 열 때 장 문과 부딪히지 않는지
- 침대나 책상 자리를 뺀 실제로 쓸 수 있는 폭
여닫이와 미닫이, 어떤 문이 맞을까요
여닫이는 문을 활짝 열 수 있어 안이 한눈에 보이고, 칸마다 따로 열 수 있습니다. 대신 문이 열리는 만큼 앞쪽에 빈 공간이 필요해서, 장 바로 앞에 침대가 붙는 방에서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여닫이 문짝을 고를 때는 손잡이 방식도 함께 정하세요. 손잡이가 튀어나오면 좁은 방에서 옷이나 몸에 걸리기 쉬워, 문짝 끝을 파낸 손잡이나 눌러서 여는 방식을 고르기도 합니다.
미닫이는 앞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좁은 방에 잘 맞습니다. 다만 문짝이 겹치는 구조라 한 번에 절반 정도만 열리고, 레일에 먼지가 쌓이면 뻑뻑해질 수 있습니다. 긴 옷을 넣을 칸과 문짝이 겹치는 위치가 맞는지 미리 그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장 앞 빈 공간이 넉넉하다: 여닫이
- 침대나 책상이 장 앞에 가깝다: 미닫이
- 자주 여는 칸이 한쪽에 몰려 있다: 그 칸 위치에 맞춰 문짝 나누기
수납장 맞춤 제작, 안쪽 구성은 이렇게 정하세요
맞춤 제작의 장점은 가진 물건에 맞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긴 코트와 원피스, 짧은 상의, 접는 옷, 이불, 가방처럼 넣을 물건을 먼저 적어 보고, 종류별로 필요한 폭을 나누면 칸 구성이 자연스럽게 정해집니다.
선반은 옆판에 구멍을 여러 개 뚫어 높이를 옮길 수 있게 해 두면 나중에 쓰임새가 바뀌어도 맞출 수 있습니다. 서랍은 편리하지만 칸 폭과 문 경첩 위치에 따라 서랍이 문짝에 걸릴 수 있어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이불처럼 가볍고 부피 큰 짐은 위쪽에, 무거운 물건은 아래쪽에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맨 위 칸은 손이 잘 닿지 않아 결국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두게 됩니다. 키가 작은 식구가 쓰는 장이라면 옷봉을 너무 높이 달지 말고, 위쪽 칸은 계절 짐용으로 정해 두세요.
- 긴 옷 칸: 가장 긴 옷 길이에 여유를 두고 옷봉 높이 정하기
- 짧은 옷 칸: 옷봉을 위아래 두 줄로 나누기
- 선반 칸: 높이를 바꿀 수 있게 구멍 미리 뚫기
- 서랍: 문을 연 상태에서 서랍이 걸리지 않는 위치인지 확인
냉장고장 제작과 철거, 무엇을 봐야 하나요
냉장고장은 냉장고 크기에 맞춰 짜는 수납장이라, 냉장고를 바꾸는 순간 맞지 않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새로 만들 때는 지금 냉장고에 딱 맞추기보다 나중에 더 큰 제품이 들어올 수 있게 폭과 높이를 넉넉히 잡는 편이 오래 씁니다. 냉장고가 열을 내보낼 틈도 제품 기준에 맞게 남겨야 합니다.
윗칸 문짝은 옆 가구나 천장 몰딩과 부딪히지 않는 방식으로 고릅니다. 이미 있는 냉장고장을 없애거나 바꿀 때는 드러날 벽·바닥과 배관을 먼저 봐야 하는데, 확인 순서는 아래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 콘센트와 정수기 급수 배관 위치
- 윗칸이 발판 없이 손이 닿는 높이인지
- 옆판이 싱크대 상판이나 상부장과 이어지는지
신발장 제작·리폼·중간 선반 추가
신발장은 깊이가 먼저입니다. 식구 중 가장 큰 신발이 들어가고 문이 닫히는 깊이인지 보고, 부츠나 장화를 둘 높은 칸을 따로 두면 쓰기 편합니다. 현관은 습기가 많아, 신발장 아래를 바닥에서 조금 띄우거나 문짝에 통풍 구멍이 있는 형태를 고르면 습기와 냄새가 덜 찹니다.
현관이 좁다면 신발장 문짝을 넓게 한두 개로 할지, 좁은 문짝 여러 개로 나눌지 정해야 합니다. 문짝이 넓으면 열 때 현관문이나 중문과 부딪힐 수 있어 열리는 범위를 꼭 확인하세요.
통째로 바꾸지 않고 리폼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본체가 튼튼하면 문짝만 교체하거나 표면에 필름을 입히고, 칸이 부족하면 중간 선반을 추가합니다. 선반 추가는 옆판에 선반 구멍이 있는지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며, 순서는 아래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 본체가 흔들리지 않고 바닥판이 부풀지 않았다면 리폼 검토
- 문짝 처짐은 경첩 조절이나 교체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음
- 칸이 부족하면 중간 선반 추가
- 본체가 물에 불었거나 틀어졌다면 새로 제작
붙박이장·수납장 시공 비용이 달라지는 요인
붙박이장 비용은 크기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같은 폭이라도 문 방식, 안쪽 구성, 자재와 부속에 따라 달라지고, 기존 장 철거나 벽 보정이 필요하면 작업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붙박이장은 현장을 확인하기 전에 견적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자재를 고를 때는 겉모양과 함께 포름알데히드 방출 등급 같은 표기도 확인해 보세요. 경첩과 레일 같은 부속은 매일 손이 닿는 부분이라 쓰는 방식에 맞게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을 때는 자재와 부속, 철거 포함 여부, 몰딩 마감 같은 조건을 맞춰서 비교하세요. 조건이 다르면 견적서만 봐서는 차이를 알기 어렵습니다.
- 전체 폭과 높이, 천장까지 막는지 여부
- 여닫이·미닫이 등 문 방식과 문짝 수
- 서랍·옷봉·선반 등 안쪽 구성
- 문짝 마감과 경첩·레일 같은 부속 종류
- 기존 장 철거와 폐자재 처리 여부
- 벽·천장 수평 보정이나 몰딩 정리가 필요한지
- 자재를 옮길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같은 현장 조건
설치하는 날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
설치 자리 앞의 짐과 가구를 미리 비워 두시면 작업이 수월합니다. 아파트라면 엘리베이터 사용이나 작업 소음에 관한 규정이 있는지 관리사무소에 미리 물어보세요.
집사365는 사진으로 대략 살펴본 다음, 치수와 벽 상태를 현장에서 직접 재고 나서 견적을 드립니다. 설치가 끝나면 문을 모두 열고 닫아 보고 선반과 서랍 작동을 함께 확인합니다. 현장 방문은 오산 본점과 용인 지점, 서울 마포 지점을 중심으로 경기·서울 지역에 합니다.
- 설치할 벽에 걸린 액자·선반·커튼 미리 떼어 두기
- 작업 차량을 댈 곳이 있는지 미리 알려 주기
- 작업하는 동안 아이나 반려동물이 작업 공간에 들어오지 않게 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