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마르는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실리콘은 겉에 막이 생기는 데는 보통 수십 분이면 되지만, 안쪽까지 다 굳는 데는 하루에서 며칠이 걸립니다. 손에 묻어나지 않는다고 다 마른 것이 아니라서, 욕실에서 물을 다시 쓰는 시점은 완전히 굳는 시간을 기준으로 잡아야 합니다. 정확한 시간은 제품과 쏜 두께, 그날 온도와 습도에 따라 달라지니 제품에 적힌 시간을 먼저 확인하세요.

실리콘 겉마름과 완전 경화는 어떻게 다른가요?
흔히 쓰는 실리콘은 공기 중 습기와 만나 바깥쪽부터 굳습니다. 쏘고 나서 짧게는 몇 분, 길게는 수십 분이 지나면 표면에 얇은 막이 생겨 손가락에 묻어나지 않는데, 이것이 겉마름입니다. 이때 안쪽은 아직 치약처럼 말랑한 상태입니다.
완전 경화는 굳은 층이 안쪽 끝까지 내려가 실리콘 전체가 고무처럼 탄력 있게 바뀐 상태를 말합니다. 하루에 안쪽으로 2~3mm 정도 굳는다고 적힌 제품이 많아서, 얇게 쏜 줄은 하루면 충분해도 두껍고 넓게 채운 자리는 이틀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틈이 깊은 자리에 실리콘을 가득 밀어 넣으면 안쪽 끝까지 습기가 닿는 데 오래 걸려 가운데가 늦게 굳습니다. 그래서 깊은 틈은 받침재를 먼저 채워 실리콘 두께를 줄이기도 합니다.
겉마름 단계에서 물이 닿거나 눌리면 표면 막만 찢기는 것이 아니라 안쪽과 벽면 사이 접착이 약해집니다. 겉보기에 멀쩡해도 나중에 가장자리부터 들뜨는 원인이 이렇게 생깁니다.
- 겉마름: 표면에 막이 생겨 손에 묻어나지 않음, 보통 수십 분 안
- 완전 경화: 안쪽까지 고무처럼 굳음, 두께에 따라 하루에서 며칠
- 두께: 깊게 채울수록 안쪽이 늦게 굳음
실리콘 시공 후 샤워는 언제부터 해도 되나요?
물이 직접 닿는 욕조 둘레, 샤워 공간 바닥, 벽과 바닥이 만나는 자리는 최소 하루 정도 물을 대지 않도록 안내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줄을 두껍게 쏘았거나 날이 서늘하다면 그보다 여유를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세면대 뒤처럼 물이 가끔 튀는 정도인 자리도 하루는 손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욕실에서 꼭 씻어야 한다면 실리콘을 쏜 자리와 먼 쪽에서 물줄기를 낮게 쓰고, 끝난 뒤 실리콘 쪽으로 흐른 물을 마른 수건으로 눌러 걷어 냅니다. 닦아 내듯 문지르면 덜 굳은 표면이 밀리니 꾹 눌러 흡수만 시키세요.
일정을 짤 때는 아침에 샤워를 마치고 욕실을 충분히 말린 뒤 작업하면, 다음 날 같은 시간까지 하루를 온전히 굳힐 수 있습니다. 욕실이 두 개인 집은 굳는 동안 다른 욕실을 쓰는 것이 가장 간단합니다. 세면대 둘레를 작업했다면 굳는 동안 세수와 양치를 다른 곳에서 하도록 미리 정해 두면 편합니다.
- 물이 직접 닿는 자리: 최소 하루
- 두껍게 쏜 자리나 서늘한 날: 하루보다 여유 있게
- 물이 가끔 튀는 자리: 하루는 손대지 않기
온도와 습도가 실리콘 굳는 시간에 주는 영향
실리콘은 공기 중 습기를 받아 굳기 때문에 너무 건조한 날에는 굳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기온도 크게 작용해서, 난방이 닿지 않는 겨울철 욕실이나 베란다는 같은 제품이라도 눈에 띄게 오래 걸립니다. 제품 겉면에 시공할 수 있는 온도 범위가 적혀 있으니 그 범위를 벗어나는 날은 피하세요.
반대로 습기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샤워 직후처럼 벽과 바닥에 물이 맺혀 있으면 실리콘이 면에 제대로 붙지 않습니다. 굳히는 동안에는 욕실 문을 열고 환풍기를 돌려 공기가 천천히 바뀌게 해 주는 정도가 알맞습니다. 환기가 전혀 안 되는 좁은 욕실은 냄새가 오래 남고 굳는 속도도 더뎌지니 문을 조금이라도 열어 두세요.
빨리 말리려고 드라이기 뜨거운 바람을 바로 대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겉만 먼저 단단해질 뿐 안쪽 굳는 속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고, 표면이 쭈글쭈글해지거나 작은 기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리콘이 다 굳었는지 확인하는 방법
눈에 잘 띄지 않는 줄 끝부분을 손톱으로 살짝 눌러 봅니다. 눌린 자국이 바로 돌아오고 안쪽에서 말랑하게 꺼지는 느낌이 없으면 거의 굳은 상태입니다. 쏠 때 나던 시큼한 식초 냄새가 남아 있다면 아직 굳는 중이라는 뜻이니 조금 더 기다립니다.
투명 실리콘은 처음에 약간 뿌옇다가 굳으면서 맑아지는 제품이 많아 색 변화로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흰색이나 회색 실리콘은 색이 거의 그대로라 손톱으로 확인하는 쪽이 정확합니다.
덜 굳은 상태에서 물이 닿았다면 표면이 하얗게 뜨거나 주름이 지고, 손으로 밀었을 때 벽에서 떨어지는 자리가 생깁니다. 이런 자리는 상한 부분을 걷어 내고 면을 말린 뒤 다시 쏘는 편이 오래갑니다.
- 손톱으로 눌러 자국이 바로 돌아오는지
- 시큼한 냄새가 남아 있지 않은지
- 투명 실리콘이 뿌연 기가 빠지고 맑아졌는지
- 가장자리가 벽과 바닥에 단단히 붙어 있는지
굳는 동안 지켜야 할 것과 맡길 때
굳는 동안에는 실리콘 줄 위로 물건을 올리거나 청소용 솔로 문지르지 않습니다. 락스 같은 세정제도 완전히 굳기 전에는 닿지 않게 하세요. 아이나 반려동물이 손이나 발로 건드리지 않도록 욕실 문을 닫아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바닥에 물건을 내려놓아야 한다면 실리콘 줄에서 한 뼘쯤 떨어진 자리를 쓰세요.
실리콘은 종류에 따라 굳는 방식과 맞는 자리가 다릅니다. 시큼한 냄새가 나는 종류는 비교적 빨리 굳지만 금속이나 대리석 둘레에는 맞지 않을 수 있어 중성 제품을 쓰기도 합니다. 욕실용으로 나온 방곰팡이 제품인지, 물을 써도 되는 시간이 몇 시간으로 적혀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세요.
집사365는 실리콘 작업을 마친 뒤 쓴 제품과 그날 날씨를 보고 언제부터 물을 써도 되는지 함께 말씀드립니다. 다시 쏠 자리가 넓거나 들뜬 원인이 궁금하다면 실리콘 줄과 둘레가 보이는 사진을 먼저 보내 주세요. 사진으로 상태를 살핀 뒤 방문해 확인하고 견적을 드립니다.
함께 묻는 질문
실리콘 시공 후 샤워는 몇 시간 뒤에 해도 되나요?
물이 직접 닿는 자리라면 최소 하루 정도 기다리라고 안내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두껍게 쏘았거나 추운 날이라면 하루보다 여유를 두고, 제품에 적힌 시간을 함께 확인하세요.
실리콘 마르기 전에 물이 닿았어요.
겉마름이 끝난 뒤 잠깐 튄 정도라면 물기를 눌러 닦고 그대로 굳히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면이 하얗게 뜨거나 가장자리가 들떴다면 그 부분만 걷어 내고 다시 쏘는 편이 낫습니다.
겨울에는 실리콘이 더 오래 걸리나요?
네, 기온이 낮고 공기가 건조하면 굳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난방이 닿지 않는 욕실이라면 평소보다 하루쯤 더 여유를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선풍기를 틀어 두면 실리콘이 빨리 마르나요?
공기를 바꿔 주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안쪽이 굳는 속도를 크게 앞당기지는 못합니다. 바람을 바로 대기보다 욕실 문을 열고 환풍기를 돌려 두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집사365에 맡기면 이렇게 진행됩니다
| 단계 | 하는 일 | 준비해 주시면 좋은 것 |
|---|---|---|
| 01 | 사진으로 먼저 봅니다고칠 곳 사진을 문자로 보내 주시면 어떤 작업인지, 부분 수리로 될지부터 알려 드립니다. | 가까이 한 장, 멀리서 한 장, 제품이면 모델명 스티커 |
| 02 | 방문해서 확인합니다치수와 상태를 현장에서 직접 봅니다. 사진만으로 확정하지 않습니다. | 방문 가능한 날짜와 시간 |
| 03 | 견적을 드립니다무엇을 어디까지 할지 정한 뒤 견적을 드리고, 동의하신 범위만 작업합니다. | 고칠 범위 결정(부분 수리 또는 교체) |
| 04 | 작업하고 함께 확인합니다끝나면 작동과 마감을 같이 확인하고, 작업 자리는 정리하고 나옵니다. | 작업할 자리 주변 물건 치워 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