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아래 배수관에서 물이 새거나 냄새가 날 때
세면대 아래 배수관에서 물이 새거나 냄새가 난다면 대부분 트랩의 연결 너트와 패킹, 또는 배수관이 벽이나 바닥 배수구로 들어가는 자리에서 생깁니다. 물을 내릴 때만 젖는지, 쓰지 않을 때도 젖는지를 먼저 보면 배수 쪽인지 급수 쪽인지가 갈립니다. 팝업 마개가 안 움직이는 문제와는 고칠 자리가 다르니 따로 살펴보세요.

우리 집 세면대는 P트랩일까요, S트랩일까요?
세면대 아래를 보면 배수관이 한 번 굽어 물이 고이는 모양을 만든 뒤 어딘가로 들어갑니다. 그 끝이 뒤쪽 벽으로 들어가면 P트랩, 바닥으로 내려가면 S트랩이라고 부릅니다. 반다리나 하부장에 가려 있다면 덮개를 떼거나 문을 열어 확인합니다.
P트랩은 벽 배수구와 만나는 자리, S트랩은 바닥 배수구와 만나는 자리가 가장 약합니다. 굽은 부분 맨 아래에 청소구 마개가 달린 제품도 있는데, 이 마개 역시 패킹이 들어간 연결부라서 물이 맺히는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트랩 재질은 플라스틱과 도금한 금속이 많습니다. 금속 트랩은 겉은 멀쩡해 보여도 안쪽부터 삭아 바늘구멍처럼 새는 경우가 있으니, 오래된 집이라면 표면의 녹과 얼룩도 함께 살펴보세요.
- P트랩: 굽은 관이 뒤쪽 벽으로 들어감
- S트랩: 굽은 관이 바닥으로 내려감
- 반다리형: 도기 덮개 뒤에 트랩이 가려져 있음
물이 어디서 새는지 찾는 순서
먼저 세면대 아래 배관과 바닥의 물기를 마른 수건으로 모두 닦아 냅니다. 그다음 연결부마다 마른 휴지를 감싸듯 한 번씩 대 보면, 눈으로는 안 보이던 물기가 휴지에 번지면서 새는 자리가 드러납니다.
물을 조금씩 흘릴 때와 세면볼에 물을 가득 받았다가 한꺼번에 내릴 때를 나눠 시험해 보세요. 한꺼번에 내릴 때만 젖는다면 연결부가 느슨하거나 패킹이 눌려 틈이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물을 쓰지 않는데도 계속 젖는다면 배수가 아니라 수전으로 가는 급수 호스나 앵글밸브 쪽입니다.
세면볼 바로 아래, 팝업 몸통이 붙은 자리에서 물이 타고 내려온다면 이 글에서 다루는 트랩 쪽이 아닙니다. 그 경우는 팝업 몸통의 패킹이나 팝업 자체를 손봐야 합니다.
여름에는 결로를 누수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찬물이 지나는 관 겉면 전체가 고르게 촉촉하고, 물을 쓰지 않을 때도 물방울이 맺혀 떨어진다면 연결부에서 새는 것이 아니라 공기 중 습기가 맺힌 것일 수 있습니다.
- 세면볼 바로 아래 팝업 몸통: 팝업 쪽
- 트랩 중간 너트와 청소구: 트랩 연결부
- 벽이나 바닥으로 들어가는 자리: 배수구 마감
- 수전에 이어진 가는 호스와 밸브: 급수 쪽
연결 너트와 패킹, 직접 손볼 수 있는 범위
트랩 연결 너트는 대부분 손으로 돌리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너트이고, 안쪽에 고무나 플라스틱 패킹이 들어 있습니다. 너트가 살짝 풀려 생긴 물기라면 손으로 조금 더 조이는 것만으로 멈추기도 합니다. 공구로 세게 조이면 플라스틱 너트에 금이 가거나 패킹이 찌그러져 오히려 더 샐 수 있습니다.
조여도 물이 맺힌다면 너트를 풀어 패킹을 꺼내 봅니다. 딱딱하게 굳었거나 한쪽으로 납작하게 눌린 패킹은 새것으로 바꿔야 합니다. 패킹은 굵기와 모양이 제품마다 달라서, 빼낸 것을 들고 가 맞추는 편이 실수가 적습니다.
다시 끼울 때는 위아래 관의 중심을 맞춘 다음 너트를 돌립니다. 관이 기운 채로 조이면 패킹이 한쪽만 눌려, 처음에는 괜찮다가 며칠 뒤 다시 젖을 수 있습니다. 작업 뒤에는 물을 받아 내려 보고, 다음 날 휴지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벽 배수구 마감이 벌어지면 냄새가 납니다
세면대 쪽에서 하수 냄새가 나는데 트랩에 물이 잘 고여 있다면, 배수관이 벽이나 바닥 배수구로 들어가는 자리를 보세요. 이 자리는 관 둘레를 고무 링이나 마감 캡, 실리콘 등으로 막아 두는데, 오래되면 틈이 생겨 배관 속 공기가 그대로 새어 나옵니다.
벽 쪽 마감 캡이 벽면에서 떠 있거나 관이 배수구 안으로 충분히 들어가 있지 않으면 냄새와 함께 물도 샐 수 있습니다. 관 길이가 짧아 겨우 걸쳐 있는 상태라면 둘레만 막아서는 오래가지 않으니, 길이가 맞는 관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세면볼 앞쪽 위에 있는 넘침 구멍 안쪽에 물때가 쌓여도 퀴퀴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배관 문제가 아니어서 넘침 구멍 안을 가는 솔로 닦아 주면 줄어듭니다.
- 벽 마감 캡이 벽면에서 떠 있는지
- 관 둘레 실리콘이나 고무 링이 갈라졌는지
- 관이 배수구 안으로 충분히 들어가 있는지
- 바닥 배수구 둘레에 틈이나 깨진 곳이 있는지
부품 교체로 끝나지 않는 경우
벽 안쪽이나 바닥 속 배관에서 새는 경우는 세면대 아래만 손봐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세면대를 쓰지 않을 때도 벽 아래쪽 타일 줄눈이 계속 젖어 있거나, 아래층 천장에 물자국이 생겼다는 연락을 받았다면 숨은 배관을 의심해야 합니다.
트랩이 삭아 여기저기서 맺히거나, 벽 배수구 위치와 트랩 길이가 맞지 않아 억지로 휘어 연결돼 있다면 트랩 전체를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세면대도 함께 바꿀 계획이라면 새 세면대의 배수 위치에 맞춰 트랩을 고르는 것이 순서입니다.
세면대를 손으로 밀었을 때 흔들린다면 연결부보다 고정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 세면대가 움직일 때마다 트랩이 함께 당겨져 패킹이 빨리 상하고, 새 부품으로 바꿔도 같은 자리가 다시 샙니다.
상담할 때는 세면대 아래를 정면에서 한 장, 벽이나 바닥으로 들어가는 자리를 가까이에서 한 장 찍어 주세요. 물을 내리는 동안 젖어 드는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남기면 새는 자리를 더 정확히 짚을 수 있습니다.
함께 묻는 질문
새는 자리에 테이프를 감아 두면 괜찮을까요?
잠시 물방울을 줄일 수는 있어도 패킹이나 너트 문제를 고치지는 못합니다. 테이프 안쪽으로 물이 계속 스며 아래 수납장이나 벽이 젖을 수 있으니 임시로만 쓰세요.
트랩을 직접 사서 바꿔도 되나요?
벽이나 바닥 배수구까지의 거리와 관 굵기를 재서 맞는 제품을 고르면 직접 바꾸는 집도 많습니다. 기존 관이 배수구 안에서 굳어 빠지지 않거나 배수구 둘레가 깨져 있다면 무리하지 말고 맡기세요.
세면대 밑에서 하수 냄새만 나고 물은 안 새요.
트랩에 물이 고여 있는지, 배수관이 벽이나 바닥으로 들어가는 자리 둘레에 틈이 없는지 먼저 보세요. 둘 다 이상이 없다면 넘침 구멍 안쪽 물때나 욕실 바닥 배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일 수도 있습니다.
집사365에 맡기면 이렇게 진행됩니다
| 단계 | 하는 일 | 준비해 주시면 좋은 것 |
|---|---|---|
| 01 | 사진으로 먼저 봅니다고칠 곳 사진을 문자로 보내 주시면 어떤 작업인지, 부분 수리로 될지부터 알려 드립니다. | 가까이 한 장, 멀리서 한 장, 제품이면 모델명 스티커 |
| 02 | 방문해서 확인합니다치수와 상태를 현장에서 직접 봅니다. 사진만으로 확정하지 않습니다. | 방문 가능한 날짜와 시간 |
| 03 | 견적을 드립니다무엇을 어디까지 할지 정한 뒤 견적을 드리고, 동의하신 범위만 작업합니다. | 고칠 범위 결정(부분 수리 또는 교체) |
| 04 | 작업하고 함께 확인합니다끝나면 작동과 마감을 같이 확인하고, 작업 자리는 정리하고 나옵니다. | 작업할 자리 주변 물건 치워 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