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온돌 온도, 적정온도가 따로 있나요?
모든 집에 맞는 온돌 적정온도가 하나로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온돌 모드에서 조절기에 맞추는 숫자는 방 공기 온도가 아니라 보일러가 바닥 배관으로 내보내는 난방수 온도라서, 조절기 표시 범위의 낮은 쪽에서 시작해 바닥이 알맞게 따뜻해지는 지점까지 한 칸씩 올려 우리 집 값을 찾는 것이 기본입니다. 고를 수 있는 범위와 단계는 제품마다 다르니 조절기 설명서를 곁에 두고 맞추세요.

가스보일러 온돌 온도, 조절기 숫자는 무엇을 뜻하나요?
실내 모드에서 보이는 숫자는 조절기가 읽은 방 공기 온도를 어디까지 올릴지 정하는 값입니다. 반면 온돌 모드의 숫자는 보일러에서 데워져 분배기를 거쳐 방바닥 관으로 들어가는 물을 몇 도로 내보낼지 정하는 값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온돌 숫자가 실내 모드 숫자보다 훨씬 크게 보여도 방이 그만큼 뜨거워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바닥 속 관을 지나는 물은 콘크리트와 바닥재에 열을 나눠 주며 식은 채로 보일러로 돌아옵니다. 방바닥 겉면과 방 공기는 그보다 한참 낮은 온도에서 자리를 잡고, 같은 숫자라도 집마다 체감이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조절기에는 난방 온도와 따로 온수 온도를 정하는 칸이 있는 제품이 많아, 온돌 온도를 낮춰도 씻는 물 온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두 숫자를 헷갈려 엉뚱한 쪽을 바꾸는 일이 의외로 잦으니 화면의 그림 표시가 바닥 쪽인지 수도꼭지 쪽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조절기에 따라 온도가 도 단위로 나오기도 하고 1단, 2단처럼 단계로만 나오기도 합니다. 단계마다 어떤 물 온도에 해당하는지는 설명서 표에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외출·예약 같은 다른 모드와의 차이는 시간예약 모드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가스보일러 온도 설정, 낮게 시작해 한 칸씩 올리세요
바닥 난방은 물 온도를 바꾼 뒤 방이 따라오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바꾸자마자 따뜻하지 않다고 여러 칸을 한꺼번에 올리면 한참 뒤 바닥이 지나치게 뜨거워지고, 그때 다시 내리기를 되풀이하게 됩니다. 한 번에 한 칸만 움직이고 충분히 기다리는 것이 우리 집 값을 찾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확인은 손바닥과 발바닥으로 합니다. 사람이 오래 앉고 눕는 자리와 창가처럼 식기 쉬운 자리를 함께 만져 보고, 앉아 있기 불편할 만큼 뜨거워지기 전에 멈춥니다. 바깥 기온이 크게 떨어진 날에는 같은 값으로도 덜 따뜻할 수 있으니, 그날만 한 칸 올렸다가 풀리면 되돌리는 식으로 다루면 됩니다.
- 설명서에서 온돌 모드의 설정 범위와 단계 확인
- 범위의 낮은 쪽으로 맞추고 한동안 지내 보기
- 바닥이 미지근하면 한 칸만 올리고 다시 기다리기
- 앉은 자리가 뜨겁게 느껴지면 한 칸 내리기
- 알맞은 값을 찾으면 조절기 옆에 적어 두기
장판인지 마루인지, 외풍과 방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장판은 얇아서 바닥 아래 열이 비교적 빨리 올라오는 편입니다. 마루는 나무나 나무를 눌러 만든 판이 열을 천천히 전하고, 뜨거운 열을 오래 받으면 마르면서 틈이 벌어지거나 들뜰 수 있습니다. 마루를 깐 집이라면 시공 때 받은 안내나 마루 제품 설명에 바닥 난방 때 주의할 점이 있는지 먼저 보세요.
두꺼운 매트나 러그를 넓게 깔아 두면 그 아래로 열이 갇혀 방 공기는 덜 데워집니다. 방이 춥다고 온도를 올리기 전에 매트를 걷었을 때 차이가 나는지 한 번 비교해 볼 만하고, 이때 매트 아래 바닥재가 유난히 뜨겁지 않은지도 함께 살펴보세요.
창이 크거나 외풍이 드는 방, 바깥벽을 두 면 이상 맞댄 방, 넓은 거실은 같은 물 온도에서도 덜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이럴 때 집 전체의 온돌 온도를 올리면 다른 방은 덥고 그 방만 여전히 서늘하기 쉽습니다. 창틈과 문틈으로 드는 바람을 먼저 줄이고, 그래도 모자란 방은 아래 분배기 조절로 보완하는 순서가 낫습니다.
온돌모드 온도가 너무 높으면 생기는 일
물 온도를 필요 이상 높여 두면 바닥재가 먼저 부담을 받습니다. 마루는 마르며 틈이 생기거나 들뜨고, 장판은 뜨거운 자리 둘레가 색이 변하거나 울기도 합니다. 바닥 가까운 공기가 금방 말라 아침에 목이 칼칼하거나 피부가 당기는 것도 흔한 신호입니다.
배관과 분배기 쪽 소리도 늘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이 지나가며 관이 늘어날 때 벽이나 바닥 속에서 딱딱 소리가 나고, 반쯤 잠긴 분배기 밸브를 빠르게 지나는 물이 쉬익 하는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소리가 거슬린다면 온도를 한 칸 내려 줄어드는지부터 보세요.
온돌 모드는 방 공기 온도를 보고 멈추지 않는 제품이 많아, 높게 둔 채 외출하면 돌아와서 방이 후끈할 수 있습니다. 콘덴싱 보일러는 돌아오는 물 온도가 낮을수록 배기가스의 남은 열을 거두기 쉬운 구조라서, 필요 이상 높이지 않는 편이 그 장점을 살리는 데도 유리합니다.
방마다 따뜻한 정도가 다르면 분배기 밸브부터
온돌 온도는 보일러에서 나가는 물 하나의 온도라서, 올리면 모든 방이 함께 올라갑니다. 한 방이 춥다는 이유로 전체를 올리면 나머지 방은 지나치게 뜨거워지므로, 방마다 물이 얼마나 가는지를 정하는 분배기 밸브로 나눠 맞추는 편이 알맞습니다.
추운 방 갈래는 그대로 두고, 너무 뜨거운 방 갈래를 조금 덜 열어 그쪽으로 몰리던 물을 다른 방으로 보내는 방식이 흔합니다. 밸브가 어디 있고 어느 쪽이 열림인지는 분배기 위치 글을 보시고, 각방 조절기가 달린 집은 밸브 대신 방마다 조절기로 맞춥니다.
밸브를 다 열어도 한 방만 차갑다면 온도 설정보다 배관 속 공기나 막힘, 밸브 고장을 의심할 때입니다. 공기를 빼 보고도 그대로라면 집사365에 분배기 전체와 차가운 방 위치를 찍어 보내 주세요. 사진을 보고 의심 가는 곳을 먼저 추린 다음 방문해 확인합니다.
함께 묻는 질문
온돌모드 온도를 높이면 더 빨리 따뜻해지나요?
바닥 겉면은 조금 빨리 데워질 수 있지만 방 공기까지 데워지는 데는 여전히 시간이 걸립니다. 처음에 높였다면 바닥이 데워진 뒤 다시 낮추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대로 두면 바닥재와 실내 공기가 지나치게 마를 수 있습니다.
온돌 모드로 두니 보일러가 쉬지 않고 도는 것 같아요.
물 온도만 맞추며 도는 제품은 방이 따뜻해져도 한동안 계속 돌 수 있습니다. 덥게 느껴지면 한 칸 내리거나, 방 온도를 보고 멈추는 실내 모드가 우리 집에 맞는지 설명서를 보며 바꿔 보세요.
마루를 깐 집은 온돌 온도를 낮게 해야 하나요?
마루는 높은 열을 오래 받으면 틈이나 들뜸이 생기기 쉬워 낮은 쪽에서 맞추는 집이 많습니다. 시공 때 받은 마루 안내가 있다면 그 범위를 먼저 따르세요.
조절기에 온도 대신 단계 숫자만 나와요.
단계 방식 조절기는 단계마다 정해진 물 온도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절기나 보일러 명판의 모델명으로 설명서를 찾아 단계별 표를 확인하세요.
집사365에 맡기면 이렇게 진행됩니다
| 단계 | 하는 일 | 준비해 주시면 좋은 것 |
|---|---|---|
| 01 | 사진으로 먼저 봅니다고칠 곳 사진을 문자로 보내 주시면 어떤 작업인지, 부분 수리로 될지부터 알려 드립니다. | 가까이 한 장, 멀리서 한 장, 제품이면 모델명 스티커 |
| 02 | 방문해서 확인합니다치수와 상태를 현장에서 직접 봅니다. 사진만으로 확정하지 않습니다. | 방문 가능한 날짜와 시간 |
| 03 | 견적을 드립니다무엇을 어디까지 할지 정한 뒤 견적을 드리고, 동의하신 범위만 작업합니다. | 고칠 범위 결정(부분 수리 또는 교체) |
| 04 | 작업하고 함께 확인합니다끝나면 작동과 마감을 같이 확인하고, 작업 자리는 정리하고 나옵니다. | 작업할 자리 주변 물건 치워 두기 |